1942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분고 해협에서는 미군과 일본군의 해상 대결이 한창이었다. 리처드슨 함장은 명성이 자자했지만 바다 위의 무덤이라는 악명이 높은 제7지역에서 잠수함과 대원들을 잃고 만다. 리처드슨이 1년간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미 해군은 일본군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리처드슨은 절치부심의 각오로 상부에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오랜 부함장 시절을 마감하고 함장 임명을 앞둔 짐은 대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들떠 있지만 리처드슨이 함장을 맡는다는 소식에 분노한다. 짐과 리처드슨은 때로는 충돌하며 때로는 손발이 척척 맞으며 일본군 모모 함선을 격침시킨다. 그러나 리처드슨의 진짜 목표와 행선지는 따로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