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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첫 영화 레인보우에 출연한 드러머 유난이 솔로 앨범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자 주인공이 썼던 캠코더를 주며 셀프카메라를 찍어보라고 한다. 어느 날 감독이 다큐멘터리를 찍고 싶다는 도연에게 빌려줬던 캠코더가 도착한다. 상자 안에는 그녀가 마트에서 일하면서 딸을 촬영한 영상이 들어 있다. 감독은 한국 최초로 카메라를 든 여성 감독이 누구였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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