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생원은 늦은 밤에 옥동자를 불러내 기장도사의 부탁이니 천자패를 가져오라고 한다. 의심없이 천자패를 내어 준 옥동자는 급기야 천자패 도둑으로 몰린다. 한편 토생원은 스승인 기장도사를 유인해 굳을 고(固) 마법을 써 돌로 만든다. 그리고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손오공에게 누군가를 믿는다는 게 얼마나 허무한 일인지 가르쳐 주겠다며 계략을 짠다. 동자를 의심하는 샤오와 결백을 호소하는 동자. 둘의 갈등은 커져 가고, 오공은 몹시 혼란스러운데… 그 틈을 타 토생원과 합세한 켄터킹은 마법천자패를 빼았기 위해 오공 일행을 공격하고, 손오공은 끝까지 옥동자를 믿어 믿을 신(信) 천자탄과 마법천자패를 손에 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