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신의 스기모토’라고 불린 러일전쟁의 영웅 스기모토 사이치는 제대 후 홋카이도에서 사금 채취를 하며 일확천금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현지에서 만난 중년 남자에게 아이누에서 강탈한 매장금 이야기를 듣는다. 매장금을 빼앗은 인물은 아바시리 형무소에 수감 중이고, 같은 방의 죄수들에게 합하면 매장금의 위치가 드러나는 문신을 나누어 새겼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괴담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스기모토이지만, 그 후의 사건에 의해서 이야기는 갑자기 진실미를 띠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