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5925편(Beechcraft 1900C)이 퀸시 공항에[15] 착륙 중 킹 에어 항공기(Beechcraft 65-A90 King Air)가 5925편이 착륙하는 것을 간과한 채 이륙을 위해 가속하다가 활주로상 교차로에서 충돌한 사고이다.[16]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5925편이 접근한다고 두 차례나 교신했으나, 킹 에어 조종사가 5925편이 착륙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이륙하는 것에만 집중하여 readback을 씹어 버렸다. 문제는 엉뚱하게 킹 에어 항공기의 뒤에서 대기중인 항공기(Piper Cherokee)가 '킹 에어 뒤에서 holding한다'고 교신했고, 이 때 5925편 GPWS의 200ft 안내음이 나오면서 '킹에어 뒤에서 holding한다'는 교신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 결국 5925편 조종사들은 안전이 확보됐다고 잘못 판단했고, 교신을 씹어먹은 킹 에어는 냅다 이륙을 감행했으니 사고는 피할 수 없었다. 조사 결과, 킹 에어의 교관 조종사는 TWA에서 두번의 점검에서 불합격하여 조종 자격을 박탈당한 상황으로 비행을 할 수 없는 조종 실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 인스트럭터를 하고 있을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17] 두 기체 탑승자 14명은 전원 사망했다.